장바구니:0
관심상품:0

Home > 스토리바스켓  

포토바스켓 투표바스켓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민트바스켓 수첩 DIY바스켓 스토리바스켓 민트일기
 
작성일 : 2012/11/20 10시30분
RAY의 영화 이야기 2 - 007 스카이폴 조회 : 1,704

작성자 : RAY sododuknim

 

 

50년 그리고 007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야기 하는 007 스카이폴

 

 

007 시리즈가 50년이 됐다는 사실.

나는 너무 놀라웠다.

한 영화 시리즈가 이토록 긴 시간 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물론 자본주의가 가진 영화산업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많이 있겠지만..어쨌든 말이다.)

 

사실, 이전 007 시리즈가 잘 기억에도 없다.

미안하다.

요샌 007에 필적하는, 아니 그 이상가는 액션 영화도 많거니와 심지어 시리즈도 있다.

이를테면, 미션 임파서블이나 본 시리즈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007 시리즈가 성공했기에 오늘날의 액션 영화 시리즈가 있다고 본다.

선행되지 않은 무엇가가 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007은 위대한 영화 시리즈다.

 


 

 


 

 

007 스카이폴의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1968년에 태어난 이 영국 남자는 만 4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액션을 우리에게 선사했다.

장담하건데 이 분은 뭘해도 멋있다. 뭔짓을 해도 장면장면이 화보같다. 그래서 007 스카이폴은 화보같은 액션 영화다.

뭐, 여성부(혹은 페미니스트.. 암튼 남성이 돋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그 무엇인가의 단체 등등)에서 본다면 "마초적인 전형적인 폭력성이 짙은 남성상으로 이 영화를 보고 여성의 인권을 무시하거나 폭력을 휘두를 수 있으니 상영을 금지하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썰렁한 농담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만큼이나 마초적이고 남성성이 돋보였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매일매일 열심히 운동을 해야지만 가질 수 있다는 근육질의 몸 그리고 그 몸을 휘감은 슈트.

아.. 진정이지 슈트의 대명사다.

피터지게 싸우면서도 넥타이를 매고 계신다.

 

이왕 시작한 다니엘 크레이그에 대한 찬사에 하나만 더 덧붙이자.

그의 영국식 영어 발음은 정말 멋지다. 사실 목소리 자체가 매력적이지.

 

저기 보이는 자동차는 그 옛날 숀 코너리가 007로 나왔을 때 몰았던 자동차다.

 



 

 

영화 이야기를 조금 해야겠다. 스포일러가 있다.

영국 첩보기관 M16의 국장인 M(주디 덴치)은 죽는다.

1995년부터 이 역을 맡아서 올해까지 했으니 17년째 맡았다고 해야하나?

 

그녀의 죽음을 빌미로 내가 느낀 007은 과거와의 이별을 예고한게 아닌가 한다.

다시 말해 50년간 보여줬던 전형적인 007 시리즈의 대표적인 미장센들이 파괴된다.

(지나친 과장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

특히 007 시리즈마다 등장했던 요상한 최신식 무기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지문을 인식하는 권총이 전부다.

본드걸의 역할 또는 존재감의 상실에 가까울 정도로 의미가 없어졌다. 본드걸이 누구였지? 싶을 정도라니까.

그리고 M이라고 불리던 존재의 죽음과 새로운 M의 등장 등.

 

뭐.. 여러모로 오늘의 007을 이야기 하면서 과거의 007을 정리하는 기분마저 든다.

화려한 상하이(중국) 장면과는 달리 제임스 본드의 어릴적 집 스카이폴(스코틀랜드)의 음산하고 어두운 분위기(뭐 이런 장소가 있다고? 싶을 정도로) 속에서 영화의 절정 부분을 달리게 된다.

마치, 제임스 본드의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출인지 스카이폴은 실바에 의해서 박살이 난다. 더군다나 M 마저도 목숨을..

 

 


 

 

50주년 헌정작이라고 하기엔 잔인할 정도로 과거의 청산을 통해서 오늘의 007을 보여주고, 새로운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끔 한다.

저 펄럭이는 유니온 잭을 보라.

위대한 영국을 다니엘 크레이그 단 한명의 배우로 표현해주고 있는 007.

 

스카이폴로 인해서 007은 50주년 헌정을 기념했을 뿐만아니라 과거의 청산과 미래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든다.

그리고 그것이 의도되었다면 분명히 다음 작품에도 다니엘 크레이그가 나올테고, 3년 안에 다음 편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니냐고? 모르겠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는...

007 영화의 특유의 시그널과 함께 총구 모양의 그림자 사이로 제임스본드가 나타나 빵!하고 총 쏘는 모습이 나온다.

그 모습이 마치 자기 자신의 50년에게 날려버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나만 그런가? ㅋㅋㅋ)

 

결론적으로,

영화는 007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청산함으로써 역설적으로 007이 어떤 의미(존재)이고, 앞으로도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존재의 부정은 존재의 증명이다.)

 


 

실바 역할을 맡은 배우는 하비에르 바르뎀.

Vicky Cristina Barcelona(한국에서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개봉),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다.

참 멋진 배우다는 생각이 든다. 액션 영화보다는 로맨스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여담이지만, 007 스카이폴의 OST가 정말 좋다. 특히 아델이 부른 스카이폴..

그리고 오프닝 영상이 정말 잊지 못할 정도로 세련되고 멋지다. 어떻게 만든거지..?

오프닝 영상만으로도 영화가 전체적으로 딱 그려지더라.

 

 

혹자는 시작 부분만 재밌다고 하던데, 사실 시작에 비해서 마지막의 액션은 큰 재미는 없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영화의 전 시리즈와 앞으로의 시리즈 그리고 그 영화상의 표현과 숨은 뜻을 살펴볼 수 있다면 놓쳐서는 안될 007 시리즈 중 하나임을 인정한다!

 

 

 

 

 


호식이   M이 죽다니 충격인데요 12/11/24 메모삭제
김수호   눈빛이...정말....몽상가의 눈빛이랄까 뭔가 몽환적인 ㅋㅋㅋ 12/11/25 메모삭제
하연정   이거 재미있다던데... 못 봐서 아쉬움ㅠㅠ 12/11/25 메모삭제
강인봉   저는 본시리즈가 더 재미있었어요+_+! 12/11/25 메모삭제
김정석   영화 본지가 언제인지 ~~~~ 12/11/25 메모삭제
RAY   호식이/ 제가 너무 스포일러였나요? ㅠㅠ
김수호/ 섹시한 눈빛이죠! ㅋㅋㅋ
하연정/ 나중에 DVD 감독판 나오면 더 재밌을지도!!!
강인봉/ 본시리즈도 괜찮죠!! ^^
김정석/ 조만간 꼭 영화 한 편 보고 오세요~~~ ^^
12/11/26 메모삭제
이권성   홀. 재밋을것 같네요~ 12/11/26 메모삭제
정미나   ^^007은 한번도 본 적없는데 평은 자주 보게 된다능^^ 잘읽었어요 12/11/26 메모삭제
오군   애스턴마틴 DB5 멋지네요~~~ 12/11/26 메모삭제
김정석   아싸 내가 열번째닷 근데 이거 볼려면 어떻게 해야하징 광해도 보고싶고 12/11/26 메모삭제
짱가   영화보고 싶다. ㅋㅋㅋ 12/11/27 메모삭제
작성자
비밀번호
이전글 : 왕씨의 커피바스켓 이야기 1 - 1호점 오픈
다음글 : 호식이의 커피 이야기 2 - 커피의 역사 (하)

   목록 수정 삭제 답변 글쓰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0   왕씨의 커피바스켓 이야기 3탄 - 이쑤시개 작가 ... 왕씨 2013/02/19 4,214
19   호식이의 오페라 이야기 1 - 리골레토 상 호식이 2013/02/13 6,356
18   RAY의 영화 이야기 3 - 라이프 오브 파이 RAY 2013/01/30 3,686
17   호식이의 낯선 나라 이야기 3 - 볼리비아 호식이 2013/01/21 4,278
16   왕씨의 커피바스켓 이야기 2 - 류채민 작가 전시... 왕씨 2013/01/15 1,301
15   소셜살롱 이야기 - 소셜다이닝 <조만간> 소셜살롱 2013/01/15 1,199
14   봉봉이의 앨범 리뷰 2 - 산울림 헌정앨범 'Rebor... 봉봉이 2013/01/04 1,396
13   훈짱의 오사카 우라맛집 로드 - 프롤로그 (3) 훈짱 2012/12/10 4,309
12   호식이의 커피 이야기 3 - 각 나라의 커피들 (1) 호식이 2012/12/07 2,136
11   호식이의 낯선 나라 이야기 2 - 자메이카 (7) 호식이 2012/11/29 3,219
10   왕씨의 커피바스켓 이야기 1 - 1호점 오픈 (8) 왕씨 2012/11/28 1,885
  RAY의 영화 이야기 2 - 007 스카이폴 (11) RAY 2012/11/20 1,705
8   호식이의 커피 이야기 2 - 커피의 역사 (하) (14) 호식이 2012/11/16 1,559
7   민트바스켓 이야기 3 - 우에다씨와 훈짱의 만남 (16) 민바 2012/11/12 1,152
6   호식이의 낯선 나라 이야기 1 - 과테말라 (14) 호식이 2012/11/08 4,459
5   봉봉이의 앨범 리뷰 1 - 태티서 미니 앨범 Twing... (17) 봉봉이 2012/11/05 1,298
4   RAY의 영화 이야기 1 - 용의자 X (18) RAY 2012/11/05 1,189
3   호식이의 커피이야기 1 - 커피의 역사(상) (10) 호식이 2010/05/27 7,929
2   민트바스켓 이야기 2 - 메이드 인 와일드 (2) 민바 2009/03/24 3,424
1   민트바스켓 이야기 1 - 코끼리 응가 종이 (2) 민바 2009/03/24 1,791

  ◁   1   ▷ 글쓰기